핸드 드립 커피 추출 방식과 드립 기기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커피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핸드 드립 커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핸드 드립 커피의 추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드리퍼 기기별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드립 방식에 따른 원두도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드 드립 커피 추출 방법

1. 원두를 분쇄해 준다

원두는 핸드 드립용으로 (소금 입자 크기) 중간 분쇄가 적당하다. 이유는 입자가 너무 굵으면 커피가 연해지고, 너무 곱게 갈면 과하게 추출되어 쓴 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2. 필터를 세팅하고 린싱(Rinsing) 하기

종이 필터를 드리퍼에 장착해 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 준다.

이 과정은 종이 필터의 냄새도 제거해 주며, 드리퍼와 서버를 예열해 주는 효과도 있다.

사용한 물은 버려줍니다.

3. 원두를 넣고 평평하게 정리해 주기

분쇄한 원두를 필터에 널고 살짝 흔들어 평평해지게 정리해 준다.

4. 뜸 들이기

물 40~50ml를 천천히 부어주며 커피 가루가 충분히 적셔지도록 한다.

뜸 들이기는 30초에서 40초가 적당하고, 이 과정은 원두 속의 가스를 제거하여 균형 잡힌 추출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원두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5. 본 추출 시작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서서히 물을 부어준다.

물줄기는 가늘고 일정하게 유지해 주며 한 번에 모든 물을 붓는 게 아닌, 2~3회에 걸쳐 부어주어야 커피가 알맞게 추출된다.

6. 마지막 물 붓기

마지막으로 물을 부어줄 때에는 부드럽게 부어주며 커피층을 세게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추출이 끝나면 드리퍼를 제거한 후 커피를 음미해 주면 된다.

드립커피 추출 시 맛을 조절하는 Tip

쓴 맛이 강할 때

- 원두 입자를 더 굵게 갈아내거나 물 온도를 낮춰줍니다.

신맛(산미)이 강할 때

- 분쇄도를 더 곱게 하여 입자를 더 곱게 갈아내거나 물 온도를 높여줍니다.

커피가 너무 연할 경우

- 원두 양을 늘리거나 추출 시간을 늘려줍니다.

커피가 너무 진할 경우

- 원두 양을 줄이거나 물 양을 늘려줍니다.

드리퍼별 커피 종류와 특징

하리오 V60 (핸드 드립)

- 원형 나선형의 리브가 특징이며 추출이 빠르다. 맛은 깔끔하고 화사한 산미를 나타낸다.

칼리타 웨이브 (핸드 드립)

- 바닥에 3개의 구멍이 나 있으며 균일하게 추출된다. 맛은 단맛과 바디감의 밸런스가 좋다.

클레버 드리퍼 (침출식 드립)

- 침출과 드립의 방식이 합쳐져 있으며 맛은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융 드립 (Cloth Drip)

- 필터는 천 소재를 사용하고 추출이 느리다. 맛은 부드럽고 질감이 오일리한 것이 특징이다.

드립 방식별 원두 추천

- 핸드 드립 방식의 경우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추천합니다. 원두의 특징은 화사한 꽃향과 산미가 있습니다.

- 자동 드립 방식의 경우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를 추천하며, 맛은 고소하고 밸런스가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 콜드 드립 방식의 경우 인도네시아 만델링 원두를 추천하며, 맛은 초콜릿 향과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 침출식 드립 방식의 경우 케냐의 AA 원두를 추천합니다. 맛은 풍부한 과일 향과 강한 바디감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