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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라떼 아트의 탄생 배경과 과정을 알아보자

카페라테에 누가 아트를 넣어 라테 아트를 만들게 된 것인지 문득 궁금해졌고 라테 아트의 탄생 배경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라테 아트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지만, 그 시작은 커피 문화가 깊이 자리 잡은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단순한 커피 제조 기술이 아닌, 커피의 미적 감각을 높이고, 맛과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발전된 기술인 라테 아트의 기원과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테 아트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자

라테아트의 탄생의 정확한 시기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에 이탈리아와 미국, 두 나라에서 독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커피 문화의 중심지로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입니다. 오래전부터 밀크 베이스 커피인 카푸치노와 라테가 인기였었고, 이탈리아 바리스타들은 우유 거품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테 아트의 기반이 되는 스팀 밀크 기술이 발전했고, 이후에 기술을 활용한 아트 기법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미국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라테 아트를 정립한 사람은 데이비드 슈머입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우유 스티밍과 크레마의 조화를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패턴을 만들기 시작했고, 에스프레소 머신의 온도 조절과 우유 스티밍 기술을 개선하면서, 우유와 크레마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패턴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시애틀의 유명한 카페에서 하트와 로제타 등의 라테 아트를 선보이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라테 아트는 유럽과 아시아까지 빠르게 퍼지며 커피 문화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라테 아트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라테 아트는 아름다운 패턴이 그려진 커피로 음료를 받았을 때 시각적인 매력이 큽니다. 단순한 우유 거품보단 라테 아트의 화려함이 감성적인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겐 더 특별하게 다가왔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가 발달하면서 라테 아트는 더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 라테 아트를 잘하는 바리스타들은 고급 기술을 가진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커피 대회에서도 "라테 아트 챔피언십"과 같이 라테 아트가 중요한 요소인 국제 대회까지 생기며 바리스타들의 기술이 발전되었습니다.

- 또한, 라테 아트는 커피 품질에 대한 보증이기도 합니다. 좋은 크레마와 부드러운 스팀 밀크가 없으면 제대로 된 라테 아트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해 바리스타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 라테 아트의 발전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에는 기본 라테 아트에서 3D 라테 아트로 진화하여 더욱 트렌디한 라테아트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하트, 로제타 같은 기본적인 디자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입체적인 라테아트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3D 라테 아트는 스팀 밀크의 거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거품 위에 고양이나 곰 같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입체적인 라테아트뿐만 아니라 식용색소를 사용해 색을 입힌 컬러 라테 아트도 등장했으며, 펀칭 기법을 활용한 캐릭터 라테 아트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고객의 요청에 맞춰 특정 캐릭터를 그려주는 서비스도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